요즘 주변에서 IRP 계좌 만들었다는 말, 많이 들어보지 않는가? 나도 처음에는 'IRP가 뭐야? 그냥 연금 통장 같은 거 아냐?' 하고 대충 넘겼다. 그런데 회사에서 퇴직연금이 IRP로 넘어오고, 세액공제도 된다고 하니까 관심이 생겼다. 특히 들은 얘기로는, IRP 계좌 안에 ETF도 넣을 수 있다는데, 솔직히 ETF가 뭔지, 어떻게 넣는 건지 하나도 몰랐다.
그래서 직접! 초보자의 입장에서! 하나씩 공부하면서 해봤다, 그 과정을 이렇게 정리해봤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도 저처럼 ETF가 처음이거나, IRP 계좌는 있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분일 수 있을 거다. 그런 분들을 위해 진짜 쉬운 말로, 한 단계씩 설명해 보겠다!
1. IRP 계좌가 뭔지부터 아주 간단히 설명하겠다.
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줄임말이다. 한국말로는 "개인형 퇴직연금"이라고 한다.
근로자가 퇴직금을 받아서 이 계좌에 넣을 수도 있고, 재직 중에도 본인이 돈을 넣을 수 있다.
왜 넣냐고?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
그러니까 내 월급에서 떼가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이건 진짜 꿀이다.
그리고 IRP 계좌 안에 돈을 그냥 넣어두는 게 아니고, 예금, 펀드, ETF 같은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요즘 제일 핫한 투자 수단, **ETF(상장지수펀드)**를 넣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2. ETF가 뭐지? 진짜 쉽게 알려주겠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다.
말 그대로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펀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여러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 놓은 상품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ETF’는 코스피200에 속한 종목들을 담은 펀드다.
이걸 사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같은 대형주를 한 번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ETF의 장점은?
수수료가 낮다 (보통 펀드보다 훨씬 저렴!)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 (한 종목 망해도 전체에 큰 영향은 없다)
투자 방식이 간단하다 (그냥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3. IRP 계좌에 ETF를 넣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
잠깐! 바로 ETF를 사기 전에 몇 가지 체크할 게 있다.
1. IRP 계좌가 어디에 개설되어 있나?
증권사 IRP인지, 은행 IRP인지에 따라 살 수 있는 ETF 종류가 다르다.
ETF를 자유롭게 사고팔려면 증권사 IRP가 유리하다.
예)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2. IRP 계좌 안에서 ETF 비중은 100% 못 넘긴다!
금융법상 원리금 비보장형(즉, ETF 같은 투자상품)은 70%까지만 넣을 수 있다.
나머지 30%는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등 ‘안전한 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3. 수수료 구조 확인하기
증권사마다 ETF 매매 수수료, 계좌 유지 수수료가 다르다.
대부분 낮긴 하지만, 그래도 체크는 필수!
4. 드디어! IRP 계좌에서 ETF 사는 방법 (모바일 기준)
여기서는 제가 사용 중인 미래에셋증권 앱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다른 증권사도 비슷하다!)
STEP 1. IRP 계좌 개설 확인
앱 실행 > "IRP 계좌" 들어가기
이미 개설돼 있다면 바로 넘어가고, 없으면 모바일로 개설 가능하다.
(신분증 필요하다!)
STEP 2. 계좌에 돈 넣기
IRP 계좌는 일반 CMA나 예수금 계좌랑 다르기 때문에, IRP 전용으로 입금해야 한다.
앱에서 "IRP 입금" 메뉴 클릭해서 이체하면 끝!
STEP 3. ETF 검색 & 매수
ETF 매수 메뉴로 들어가서 원하는 ETF를 검색한다.
예: ‘TIGER S&P500’, ‘KODEX 코스피2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원하는 수량과 금액 입력하고, 매수 클릭!
STEP 4. 70% 룰 확인!
매수하려는 ETF가 전체 계좌 자산의 70%를 넘지 않는지 자동으로 앱이 체크해준다.
넘으면 매수 안 되니까, 예금 상품도 일부 같이 들면 좋다.
5. 초보자가 선택하기 좋은 ETF는 뭐가 있을까?
처음부터 너무 복잡한 ETF 고르면 머리 아프다.
안정적으로, 그리고 글로벌하게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 몇 개 소개할게!
TIGER S&P500 ETF
: 미국 대표기업 500개에 투자!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상품이다.
KODEX 200 ETF
: 한국 코스피200 종목에 투자해요. 국내 투자자라면 기본템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술주에 투자!
KODEX 미국채10년선물
: 채권형 ETF로, 30% 채워야 할 ‘안정자산’용으로 딱이다.
6. 실제로 해보니 어땠냐고? (리얼 후기)
솔직히 처음엔 무서웠다.
"내가 이걸 사도 되는 걸까?" "잘못 사서 돈 날리는 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막상 1주씩만 사보니까 별 거 아니더라.
조금씩 익숙해지고 나니까 IRP 안에서 투자하는 게 꽤 재밌고,
매달 세액공제도 받으니까 뿌듯했다!
7. 마무리 정리: 이건 꼭 기억하시길!
IRP 계좌는 세액공제도 되고, 노후 대비도 되는 똑똑한 통장이다.
ETF는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IRP 계좌 안에 ETF를 넣을 수 있지만, 전체의 70%까지만 가능하다.
처음엔 안정적인 ETF 위주로 1주씩 천천히 시작하하라
수수료, 계좌 조건은 꼭 비교해보라!
글을 마치며
IRP 계좌, 어렵게만 느껴졌던 ETF…
하지만 저처럼 처음부터 하나씩 해보면 전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저처럼 투자 초보인 사람에게는 IRP 계좌가 ETF를 연습해보기 딱 좋은 공간이더라.
노후 준비도 하고, 세금도 줄이고, 투자도 익히고!
이 모든 걸 한 번에 할 수 있는 IRP ETF 투자, 지금 바로 한 발짝 시작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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