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준비는 생각보다 빠르게 시작해야 안심이 된다.
오늘은 40세인 우리 부부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해, 62세까지 22년 동안 꾸준히 자산을 쌓았을 때 얼마나 모을 수 있는지 계산해봤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년 돌려받는 세액공제 환급금(16.5%)도 꼼꼼히 재투자하는 습관!
이 작은 습관 하나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수익률 4%~10%로 나눠 시뮬레이션해볼게요.
연금저축펀드, 이렇게 준비했어요
부부 각각 연금저축펀드 1계좌씩 보유
매년 600만 원씩 납입 (총 1,200만 원/년)
연말에는 세액공제로 16.5% 환급 (1인당 99만 원, 부부 합산 198만 원)
환급금도 매년 다시 투자
투자 수익률: 4%~10%로 나누어 복리 계산
총 운용 기간: 22년 (40세 ~ 62세)
1. 수익률 4% 시나리오: 안정적인 운용이 목표라면?
부부 합산 총 자산: 약 4억 9,794만 원
연 4%는 보수적인 채권형 펀드나 안정적인 글로벌 ETF를 기준으로 잡은 수익률이다.
22년 동안 매년 1,200만 원씩 투자하고, 세액공제 환급금도 재투자했을 때 이 정도 자산이 쌓인다다.
월로 나누면?
4억 9,794만 원을 25년 동안 연금으로 받는다면, 월 약 166만 원씩 수령 가능해요.
국민연금, 퇴직금과 합산하면 부족하지 않은 은퇴 생활도 가능하다.
2. 수익률 5% 시나리오: 평균적인 펀드 수익률 기준
부부 합산 총 자산: 약 5억 6,522만 원
5%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와 ETF의 평균적인 연수익률로 봤을 때 현실적인 기준이다.
세액공제 환급금을 재투자하면서 복리의 마법이 더해지면, 예상보다 훨씬 큰 자산이 만들어진다.
월 연금액으로 계산하면?
25년 동안 연금으로 수령 시 월 약 188만 원 정도 수령 가능하다.
여기에 국민연금 100 + 공무원연금 100이 더해지면, 총 월 388만 원의 은퇴소득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3. 수익률 6% 시나리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부부 합산 총 자산: 약 6억 4,302만 원
6%는 글로벌 자산에 장기투자하거나, 리스크를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투자자에게 현실적인 목표 수익률이다.
세액공제 환급금도 매년 재투자한다면 복리 효과가 훨씬 커져, 6억 원이 넘는 자산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월 연금액은?
6억 4,302만 원을 25년간 연금으로 받을 경우, 월 214만 원 이상 수령 가능해요.
국민연금, 퇴직금과 합산하면 부부 기준으로 풍요로운 은퇴 라이프도 가능하다.
4. 수익률 7% 시나리오: 우상향 시장에 꾸준히 투자한다면?
부부 합산 총 자산: 약 7억 3,305만 원
7%는 주식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장기 보유했을 때 기대해볼 수 있는 수익률이다.
22년이라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든다면, 웬만한 변동성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월 연금액으로 계산하면?
7억 3천만 원을 25년간 연금으로 받는다면, 월 244만 원 수준의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공적연금과 합산하면 월 444만 원 이상, 사실상 중산층 이상의 은퇴 생활이 가능하겠다.
5. 수익률 8% 시나리오: 장기 성장형 투자자의 시나리오
부부 합산 총 자산: 약 8억 3,731만 원
8%는 미국 S&P500 같은 지수에 장기 투자했을 때 실현 가능한 수익률이다.
특히 환급금 재투자와 복리의 마법이 결합되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자산이 늘어난다.
연금으로 수령 시
8억 3,731만 원이면 월 279만 원의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더하면 총 월 479만 원 수준의 은퇴소득이 확보된다.
6. 수익률 9% 시나리오: 변동성 감수하는 공격 투자자라면?
부부 합산 총 자산: 약 9억 5,808만 원
9% 수익률은 리스크는 크지만, 장기 우상향에 베팅하는 공격형 투자자에게 가능한 수치다.
그만큼 자산의 성장 속도도 눈에 띄게 커진다.
월 연금 수령액
9억 5천만 원을 25년간 분할 수령하면, 월 319만 원 수준의 연금이 나온다.
공적연금까지 더하면 총 월 519만 원! 거의 은퇴 후 ‘소득 상위 10%’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7. 수익률 10% 시나리오: 이상적인 시나리오지만 불가능은 아니다
부부 합산 총 자산: 약 10억 9,803만 원
10% 수익률은 모든 조건이 잘 맞아떨어졌을 때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꾸준한 투자와 리밸런싱, 분산투자 전략을 잘 실천한다면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다.
연금 수령 시 금액
10억 9,803만 원이면, 월 366만 원 정도의 연금 수령이 가능해요.
여기에 국민연금 100 + 공무원연금 100만 원이 더해지면, 월 566만 원의 탄탄한 은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복리 + 세액공제 + 꾸준함 = 가장 강력한 은퇴 전략
수익률 4%일 때는 약 4억 9천만 원
수익률 10%일 때는 무려 10억 9천만 원까지
똑같이 1년에 1,200만 원씩 투자했는데도, 결과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복리와 세액공제 환급금 재투자의 힘, 절대 무시할 수 없겠지?
연금저축펀드, 왜 이렇게 강력한가요?
1. 세액공제 혜택
매년 납입액의 최대 16.5%를 돌려받아 다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 복리 효과
환급금까지 재투자되면서, 단순히 저축하는 것보다 훨씬 큰 자산을 만들 수 있다.
3. 은퇴 후 과세 이점
연금으로 받을 때는 '연금소득세'로 분리과세가 되어 절세에도 유리하다.

결론: 은퇴 준비, 수익률보다 '꾸준함'이 핵심이다
수익률 4%와 6%는 분명 큰 차이가 있지만, 더 큰 차이는 '세액공제를 재투자했는가'와 '얼마나 꾸준히 납입했는가'에 달려 있다.
40세부터 매년 600만 원씩, 부부가 함께 준비해간다면
5억 원 이상의 든든한 노후 자산은 결코 꿈이 아니다.
국민연금, 퇴직금, 공무원연금과 함께라면 은퇴 후 삶도 걱정보다 훨씬 여유로워질 수 있겠지?

오늘이 가장 빠른 준비의 시작이다.
부자 할머니의 지혜, 지금부터 하나씩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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