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65세까지 10억 3,750만 원이 필요한 나, 이제 어떻게 준비할까?

연금지혜사 2025. 4. 12. 11:47

10억이 필요한 노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퇴직금, 연금저축과 IRP까지. 40세부터 62세까지 구체적인 자금 준비 전략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마흔의 어느 날, 계산기를 두드리다

“나는 과연 얼마나 필요한 걸까?”
무심코 꺼낸 계산기 앞에서 손가락이 잠시 멈췄다.
아이 셋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온 나날들, 이제는 나의 노후를 생각할 때가 된 것 같았다.

엑셀에 숫자를 하나하나 넣어가며 계산한 결과,
65세부터 90세까지 필요한 생활비 총액은 약 10억 3,750만 원.
어마어마한 숫자지만, 막막하기보다는 이제부터 준비하면 되지 싶었다.
그래서, 하나하나 따져보기로 했다.

1. 나의 노후생활비, 왜 10억이 필요하지?


기준은 부부 2인 기준 중위생활비 + 여가비용 + 손주용돈 + 맛집탐방비 등,
조금은 품격 있고 여유 있는 노후를 전제로 했다.

기본 생활비: 월 250만 원 x 12개월 x 25년 = 7억 5천만 원

해외여행/레저/문화비: 연 500만 원 x 25년 = 1억 2,500만 원

손주용돈, 경조사, 취미생활 등: 연 300만 원 x 25년 = 7,500만 원

예상 의료비 및 기타 비상지출: 총 1억 원


총합: 10억 3,750만 원

2. 현재 확보된 노후 자원은 얼마나 될까?


노후준비는 이미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준비된 자산을 점검해봤다.

남편 공무원연금 월 100만 원 → 25년 수령 시 총 3억 원

내 국민연금 월 100만 원 → 25년 수령 시 총 3억 원

퇴직금 예상 1억 원 (62세 수령 예정)

현재까지 확보된 금액: 7억 원

부족한 금액: 10억 3,750만 원 - 7억 원 = 3억 3,750만 원

3. 3억 3,750만 원, 앞으로 어떻게 채워야 할까?


현재 40세인 나는 62세까지 22년이 남았다.
그 기간 동안 부족한 3억 3,750만 원을 채워야 한다.

이제 중요한 건
언제까지, 어디에, 얼마나 저축/투자를 하느냐다.

[전략 1] 연금저축 + IRP로 매년 1,200만 원씩 투자하기

현재 나는 연금저축펀드 600만 원, IRP 300만 원씩 납입 중입니다.
남편도 동일하게 불입하고 있어요.

합산 시 우리 부부는 매년 1,800만 원의 세액공제형 연금을 꾸준히 모으고 있는 셈이다.
이 금액을 22년간 평균 수익률 5%로 투자한다면?

→ 약 6억 원 이상 마련 가능!

즉, 부족분 3억 3,750만 원을 충당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단, 중간에 중단 없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략 2] 퇴직금 1억 원, 종신연금보험으로 바꾸기

62세에 수령할 퇴직금 1억 원.
이걸 단순히 예금이나 일반계좌에 두는 대신,
종신연금보험에 일시납하면 어떨까?

예상 수령 예시:

65세부터 종신으로 월 100만 원 수령

총 수령액이 기대수명까지 가면 2억 4천만 원 이상

이렇게 되면 국민연금 + 공무원연금 + 종신연금보험
→ 월 300만 원의 고정 수입이 보장된다.
생활비는 연금으로 해결하고, 여가·손주·여행비용 등은 투자자산에서 활용!

4. 연금형 자산으로 기본을 다지고, 자산형 투자로 여유를 더하자


이제는 연금형 + 자산형을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5. 나의 62세, 돈 걱정보다는 '삶'을 누리고 싶어


나는 지금 40살.
그리고 나의 62세는 단지 은퇴가 아니라, ‘나를 위한 인생 2막’의 시작이라고 믿어.

아이들이 자라서 제 길을 걷고, 나는 다시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책도 읽고, 카페도 가고, 손주와 놀아주며,
산책길에서 햇살 한 줌에 미소 지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그 여유를 위한 준비는 지금부터,
매달 조금씩, 그러나 멈추지 않고 시작하는 게 전부다.

마무리하며: 부자할머니의 노후전략, 이제는 나도 해볼래


‘부자’란 꼭 큰 부동산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
10억이 필요한 노후?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하나씩 분석하고 준비하니
충분히 가능하고, 구체적이더라구.

오늘 이 글이 여러분의 노후 준비에
따뜻한 설계도가 되었기를 바란다.

함께 가자, 지혜롭게.
연금지혜사와 함께라면, 인생 2막도 든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