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C형 퇴직연금까지 내가 직접? – 연 8% 목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 (65세 부자프로젝트 실전편 5탄)

연금지혜사 2025. 4. 25. 10:33

DC형 퇴직연금도 직접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회사가 넣어주는 퇴직연금이지만 운용은 내가 해야 하는 DC형 퇴직연금. 1억 이상 자산으로 자라날 DC형 연금, 어떻게 굴릴지 ETF 포트폴리오와 함께 전략을 소개합니다.

1. DC형 퇴직연금도 ‘내가 직접’ 운용해야 해요


안녕하세요, 연금지혜사입니다. 앞선 글에서 저는 총 10가지 연금 중 6개의 계좌를 제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깜빡했어요! 4번 항목인 DC형 퇴직연금도 사실상 ‘내가 운용해야 하는 자산’이었습니다.

DC형(Defined Contribution,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달 일정 비율의 금액을 적립해주는 구조지만, 운용 대상(펀드/ETF/예금 등)을 내가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본인의 투자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부부 중 남편이 DC형 퇴직연금 제도에 가입되어 있으며, 회사에서 연 4~8% 수준의 금액을 넣어주고 있어요. 2025년 현재 시점에서 누적 적립금은 약 1억 1,602만 원 예상. 앞으로 62세까지 20년 이상 불입 예정이기 때문에, 장기 복리로 불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2. DC형 퇴직연금 계좌 구조 파악하기


DC형 퇴직연금은 보통 증권사(예: 삼성, NH, 미래에셋 등) 또는 은행/보험사에서 관리되며,

예금, 채권, TDF(Target Date Fund),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요.

단점: 계좌 간 이전이 까다롭고, 일부 금융기관은 ETF 선택이 제한적이에요.


먼저 확인해야 할 것:

내 퇴직연금 계좌는 어디 있는가?

ETF 직접 매수가 가능한가?

현재 어떤 펀드나 예금에 들어가 있는가?


남편의 경우는 ETF 선택이 가능한 DC형 계좌를 통해 운용하고 있어서, 우리는 이 자금을 장기 투자 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었어요.

3. DC형 퇴직연금 운용 전략 – 성장과 안정의 균형


이 계좌는 퇴직 시점까지 장기 보유가 가능한 자금이므로, 성장형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 급락기에 전체 계좌 가치가 줄어들면 불안할 수 있으니, 일부는 안정형 자산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DC형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예시 (총 자산 기준 비중)


이 포트폴리오는 수익률과 안정성의 균형을 고려한 구성으로, 연평균 7~8%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4. 매년 회사가 넣어주는 돈, 자동 투자 구조 만들기


DC형 퇴직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회사에서 돈을 넣어준다는 점이에요. 이 자금은 인출도 불가능하고, 55세 이후 연금 전환 시점까지 ‘묶여서 복리로 불릴 수 있는 자산’입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매년 들어오는 퇴직연금 불입금을 자동으로 미리 설정한 ETF 비중대로 투자되도록 세팅하는 것입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자동 비중 매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분기 1회 정도 리밸런싱 알림을 설정해두고 수동 매수라도 규칙적으로 진행하는 걸 추천드려요.

5. 장기 수익률 시뮬레이션 – 20년 후 얼마나 불어날까?


남편 퇴직 시점까지 약 20년 동안 DC형 퇴직연금에 연 300만 원씩 불입된다고 가정하면?

불입 총액: 300만 원 x 20년 = 6,000만 원

예상 수익률: 연 8%

복리 계산 결과: 약 1억 4,776만 원


이미 적립된 1억 1,602만 원까지 포함하면, 퇴직 시점 총 자산은 약 2억 6,000만 원 이상이 됩니다.

이 자금은 향후 IRP로 전환하거나, 연금으로 분할 인출하면서 세금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회사에서 매년 넣어주는 돈이 이렇게 불어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기회 아닐까요?

6. 마무리 – DC형 퇴직연금, 이젠 ‘내 자산’으로 인식하자


그동안 ‘퇴직연금은 회사가 알아서 해주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면, 오늘부터 그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해요. DC형은 ‘누가 넣어주느냐’보다 ‘내가 어떻게 굴리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남편 퇴직연금이 어느새 1억이 넘었다는 걸 보고 놀랐고, 이 자금을 연 8% 수익률로 복리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이걸 제 연금 포트폴리오에 확실히 편입했어요.

이제부터 DC형 퇴직연금도 다른 연금계좌와 똑같이:

리밸런싱 주기 설정

ETF 비중 유지

시장 하락기에도 멘탈 흔들리지 않기 이 3가지를 지키며 장기 운용할 계획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자동이체와 ETF 주문 전략을 포함해, 모든 연금계좌의 실전 운용 매뉴얼을 공유드릴게요. 연금은 복잡하지만, 구조만 이해하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어요.

연금지혜사였습니다. 우리의 DC형 연금도, 이제 진짜 ‘내 연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