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주택연금은 자동으로 굴러가지만,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내가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총 300만 원의 세액공제+비세액공제 연금 자산,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까요? 실전 투자 전략을 안내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연금은 총 10가지
안녕하세요, 연금지혜사입니다.
오늘은 제 연금 전체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그중 직접 운용이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실전 전략을 나눠보려 해요. 지금까지 저희 부부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연금 기반의 자산 설계를 해 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 연금의 구조는 아래와 같이 10가지로 나뉩니다. 5월부터 시작할 연금의 시작! 같이 고민해 봐요
1. 국민연금 월 100만 원 예상 수령 (나: 4.5%, 회사: 4.5% 원천징수)
2. 공무원연금 월 100만 원 예상 수령 (나: 9%, 회사: 9% 원천징수)
3. 주택연금 월 100만 원 예상 수령 (주택 마련 완료)
4. DC형 퇴직연금 – 1억 1,602만 원 예상 (회사 부담, 4~8% 적립)
5. 연금저축펀드 50만 원 (세액공제 대상, 본인)
6. 연금저축펀드 50만 원 (세액공제 대상, 남편)
7. IRP 25만 원 (세액공제 대상, 본인)
8. IRP 25만 원 (세액공제 대상, 남편)
9. 연금저축펀드 75만 원 (세액공제 제외, 본인)
10. 연금저축펀드 75만 원 (세액공제 제외, 남편)
이 중 1번부터 4번까지는 말 그대로 자동으로 굴러가는 연금입니다. 국가와 직장, 주택이라는 시스템이 맡아서 운용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저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요. 매달 꼬박꼬박 적립되고, 수령 시점이 되면 일정한 금액이 지급됩니다. 이런 연금들은 오히려 ‘어떻게 꺼내 쓸 것인가’만 고민하면 되죠.
그런데 문제는 5번부터 10번까지입니다. 여기는 제가 직접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고, ETF를 사고팔아야 하며, 리밸런싱까지 주기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쉽게 말해, 이건 내 손으로 굴려야 하는 연금이에요. 그리고 바로 이 부분이, 65세의 나를 부자로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짓는 핵심이죠.
내 손으로 운용하는 연금 계좌 – 총 300만 원
직접 운용이 필요한 연금계좌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연금저축펀드(세액공제): 나 50만 원 + 남편 50만 원 = 100만 원
IRP(세액공제): 나 25만 원 + 남편 25만 원 = 50만 원
연금저축펀드(세액공제 제외): 나 75만 원 + 남편 75만 원 = 150만 원
총 월 300만 원, 연간으로는 무려 3,600만 원에 달하는 자금을 매달 제 손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금 혜택을 받는 항목과, 세액공제 혜택 없이 비과세 누적 수익을 노리는 항목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성격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해요.
이 300만 원은 단지 숫자가 아니라, 20년 후 65세의 나에게 매달 연금처럼 돌아올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불릴 것인가’가 진짜 고민이어야겠죠?
포트폴리오 전략 – 성장, 분산, 안정의 균형
저는 이 300만 원을 하나의 통합 자산으로 보고, ‘성장형’, ‘분산형’, ‘안정형’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1. 성장형 ETF는 수익률이 높은 대신 단기 변동성이 큽니다. 대표적으로 QQQ(나스닥100), VGT(미국 기술 ETF), SOXX(반도체 ETF) 같은 ETF가 있죠.
2. 분산형 ETF는 전 세계 시장에 넓게 투자해 평균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대표적으로 VT, ACWI, KODEX MSCI World 등이 있어요.
3. 안정형 ETF는 배당주 중심이나 채권 중심 자산으로, 큰 수익보다는 꾸준함과 멘탈 방어를 위해 존재합니다. SCHD, HDV, BND, LQD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이 세 가지 성격의 ETF를 적절히 배합하면,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연금계좌에 가장 잘 어울리는 복리 구조를 만들 수 있어요.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 예시 (월 300만 원 기준)

이 구성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고려한 포트폴리오입니다. 성장형에 몰빵하지 않고, 하락장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형 자산을 확보해둔 것이 핵심이에요.
세액공제와 비세액공제 계좌 운용의 차이점은?
많은 분들이 “세액공제 되는 계좌는 더 안정적으로, 안 되는 계좌는 더 공격적으로 운용해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전략은 통일하되, 리스크 조절만 미세하게 다르게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비세액공제 연금저축에는 SOXX와 같은 고성장·고변동성 ETF를 조금 더 담고, 세액공제 계좌는 VT나 SCHD 중심으로 구성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세액공제 계좌는 연말정산 혜택을 챙기기 위해 납입 중단 없이 꾸준히 이어가야 하고, 시장이 흔들릴 때도 잘 유지해야 하거든요.
비세액공제 계좌는 조금 더 유연하게 리밸런싱하거나 리스크 있는 자산을 담을 수 있어서 포트폴리오 조절의 여유가 생깁니다.
마무리 – 내가 만드는 연금, 가장 강력한 은퇴 수단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주택연금… 참 고맙고 든든하죠. 하지만 그건 ‘정해진 대로’ 받는 수동형 자산입니다. 반면 내가 ETF로 운용하는 연금저축과 IRP는 ‘내가 키우는 자산’이에요.
오늘 내가 어떤 ETF를 사고, 어떤 비중으로 구성했는지가 65세의 나의 삶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300만 원이 가장 중요한 은퇴 자산이라고 믿어요.
다음 글에서는 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자동이체로 설정하는지, 연간 리밸런싱은 어떻게 할지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실전 연금설계, 우리 함께 끝까지 가봐요!
연금지혜사였습니다. 행복회로, 멈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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