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연금계좌 첫 입금 300만 원, 뭘 사야 할까? – 65세 부자프로젝트 실전편 2탄

연금지혜사 2025. 4. 24. 09:46

NH나무증권에서 연금저축계좌를 만들었다면, 이제 첫 투자 차례! 3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연금저축 ETF 투자의 첫 걸음, 어떤 ETF를 사고 어떻게 분산할지 연금지혜사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계좌를 만들었다면, 이제 진짜 투자의 시간!


안녕하세요, 연금지혜사입니다. 드디어 NH나무증권에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셨군요! 축하드려요. 이제 첫 입금을 하고, 진짜 투자의 첫 걸음을 떼야 할 때입니다. 저 역시 처음 300만 원을 한 번에 입금하고, "도대체 이 돈으로 뭘 사야 후회가 없을까?" 엄청나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연금계좌는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 복리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처음 들어가는 300만 원이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선택한 ETF 구성과 그 이유를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단순히 어떤 ETF가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왜 그 선택이 의미 있는지 함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핵심 포인트는 ‘분산’과 ‘복리’


300만 원이라는 금액은 결코 적지 않죠. 하지만 이 금액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리스크는 줄어들고 수익은 안정화될 수 있어요. 이때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분산'과 '복리'입니다.

분산이란 여러 자산에 골고루 투자함으로써 개별 ETF의 변동성을 줄이고 전체적인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이에요. 반면 복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큰 자산을 만들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힘이죠. 특히 연금계좌처럼 20년 이상 장기 보유가 전제라면, 복리 효과는 더욱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300만 원을 단 한 개의 ETF에 몰빵하기보다, 서로 성격이 다른 ETF 세 가지에 나눠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각각 성장, 안정, 분산이라는 목적을 가진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죠.

300만 원으로 사본 ETF 포트폴리오


제가 실제로 구성하고 싶은 첫 달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아요:

100만 원: QQQ (미국 나스닥 100)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 성장성이 높은 종목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장기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는 ETF라고 할 수 있어요.

100만 원: VT (전 세계 주식 ETF)
미국 포함 전 세계 주식시장에 고르게 분산 투자하는 ETF예요. 특정 국가의 경제 상황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기에, 위기 상황에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100만 원: SCHD (미국 고배당 우량주 ETF)
미국 내 검증된 고배당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로, 주가의 변동성이 낮고 정기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연금계좌 안에서 배당금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복리 효과를 강화시켜줍니다.

이 세 가지 조합은 단기적인 시장 흐름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염두에 둔 구성입니다. 각 ETF는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시장의 등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어요.

왜 이렇게 나눴을까? 그 이유는요...


QQQ는 기술주의 성장을 담보하는 대표 ETF로서,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단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액을 투자하기엔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VT를 선택했어요. VT는 미국 외 선진국, 신흥국까지 포함하는 진짜 글로벌 ETF예요. 나스닥이 하락할 때도 VT는 상대적으로 덜 빠지는 특징이 있죠.

그리고 SCHD는 제가 생각하는 ‘심리적 안정장치’예요. 주가 등락이 심하지 않고, 배당금도 안정적으로 들어오니 시장이 흔들릴 때 마음이 덜 흔들립니다. 특히 연금계좌에서는 배당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니,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죠.

이런 식으로 각각의 ETF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구조라면, 우리는 마음 편하게 장기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연금계좌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투자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마무리 – 이 300만 원이 만들어낼 20년 후의 나


이 첫 300만 원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에요. 이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에요. '나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내 노후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이죠.

저는 이 구성을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는 매달 QQQ 20만 원, VT 20만 원 자동이체를 설정할 계획이에요. SCHD는 분기마다 배당을 주니까, 그때그때 추가 매수하거나 놔두기만 해도 괜찮고요. 그렇게 1년, 2년, 10년이 지나면 이 계좌는 아마도 65세의 나에게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물할 거예요.

다음 편에서는 실제로 ETF 자동이체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리밸런싱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릴게요. 오늘의 300만 원이 미래의 나를 얼마나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지, 함께 지켜봐요!

연금지혜사였습니다. 함께 행복회로 돌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