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65세 부자 프로젝트 2편 ] 65세 이후, 나는 매달 얼마가 필요할까?

연금지혜사 2025. 4. 19. 06:37

65세 이후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여행, 맛집, 책과 카페, 손주와의 시간까지 포함한 구체적인 노후 생활비를 계산해보았습니다.

현실적인 숫자와 따뜻한 감성을 담아, 내 노후의 행복을 설계해보세요.

연금 준비의 첫걸음은 내 삶에 맞는 노후 생활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65세 부자 프로젝트'의 1편에서는 '여유 생활형' 기준으로 매달 얼마가 필요한지 자세히 계산해봅니다.


65세 이후, 나는 매달 얼마가 필요할까?

여유로운 노후의 기준을 정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이야기할 때, '중위소득의 70%' 같은 수치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나다운 삶'입니다. 나는 어떤 하루를 꿈꾸는가?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가?

나는 매달 한 번씩 국내 여행을 떠나고, 분기마다 해외여행도 즐기고 싶습니다. 책이 가득한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손주들에게 풍성한 용돈을 쥐여주며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이런 나만의 그림을 기준으로 생활비를 계산해보기로 했습니다.

1년에 4번 해외여행, 매달 국내여행


노후에는 시간은 있지만 체력과 자금이 관건이죠. 나는 체력이 닿는 한, 1년에 4번은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유럽이든 일본이든,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설렙니다.

해외여행을 한 번에 300만 원씩 잡으면, 연간 1,200만 원. 매달로 나누면 월 100만 원의 여행 예산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매달 국내여행을 위한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으로 30만 원을 추가하면, 여행 관련 비용만 해도 매달 130만 원이 됩니다.

맛집 탐방과 여유로운 카페 생활


노후라고 해서 삼시세끼 집밥만 먹을 수는 없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맛있는 음식에서 시작됩니다. 새로운 레스토랑에서의 점심, 동네에서 발견한 숨은 맛집,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저녁.

맛집 탐방에 월 30만 원, 그리고 책과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보내는 카페 시간에 월 20만 원 정도는 쓰고 싶습니다. 총 50만 원. 나를 위한 소비, 내가 나를 아끼는 시간입니다.

책은 친구, 카페는 안식처


나는 책을 참 좋아합니다. 독서라는 취미는 언제나 새로운 영감을 주고, 또 세상과 연결해주는 통로가 되어줍니다. 노후에도 계속 책을 사고, 읽고, 나누고 싶어요.

월 5권, 한 권에 2만 원 정도면 책값으로 10만 원. 그리고 이 책을 읽을 공간으로서의 카페,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장소도 필요합니다. 카페비로 월 20만 원을 더하면, 책과 카페 관련 예산은 월 30만 원 정도 됩니다.

손주들에게도 아낌없이 주고 싶다


나는 손주들에게 '용돈 주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생일에는 특별한 봉투, 명절에는 풍성한 세뱃돈, 그리고 아무 날도 아닌 날에도 용돈을 줄 수 있는 여유.

한 달에 20만 원 정도는 손주들을 위한 용돈으로 잡고 싶습니다. '돈을 주는 기쁨'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나누는 마음이 곧 부자의 마음이니까요.

나의 여유 생활형 노후 생활비 총합


그렇다면, 나는 매달 얼마가 필요할까?

지금까지 그려본 여유 생활형 노후의 월 생활비를 정리하면 이래요.

기본 생활비: 약 200만 원
여행비: 약 150만 원
맛집·카페·책 등 여가비: 약 60만 원
손주용돈 및 활동비: 약 30만 원
기타 여유자금 및 비정기 지출: 60만 원

총합: 월 500만 원

65세부터 90세까지 26년간 여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서
20억 3천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에요.
이제, 이 금액을 채우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하나씩 하나씩 풀어보려 해요.


근로소득이 발생하는건 25년부터 48년까지 24년이네요. 이 기간동안 20억 3천만원을 모아야 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제 이 기준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금과 자산을 준비할지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나가야겠죠. 2편에서는 내가 받을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와 IRP까지 모두 모아, 실제로 얼마가 들어오는지를 계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