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65세 부자 프로젝트 4편] 나의 DC형 퇴직연금, 19년 후 얼마가 될까?

연금지혜사 2025. 4. 19. 18:22

나의 DC형 퇴직연금을 활용한 노후자산 만들기.

2025년부터 연 300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3%씩 증가하는 퇴직연금 불입, 19년 후 얼마가 될까요?

수익률까지 반영한 실제 계산으로 노후 준비에 힘을
실어보자.

퇴직연금, DC형 퇴직연금, 19년 불입 시뮬레이션, 노후 준비 실전 전략, 공무원 가족의 노후 설계



매년 3%씩 올라가는 퇴직연금, 어떤 효과가 있을까?

퇴직연금은 보통 회사에서 자동으로 불입해주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DC형 퇴직연금은 내가 낸 만큼, 그리고 운용한 만큼의 수익이 그대로 노후자산이 되기 때문에 꾸준한 불입과 수익률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2025년부터 19년간 DC형 퇴직연금에 불입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얼마의 자산을 만들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계산해보았습니다. 기본 전제는 연 300만 원부터 시작해 매년 3%씩 불입금이 증가하고, 연 수익률은 5%로 가정했습니다.

매년 올라가는 불입금, 복리 수익의 위력


처음 시작은 연 3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매년 3%씩 증가합니다. 2년 차에는 309만 원, 3년 차에는 약 318만 원이 되는 식입니다. 이렇게 19년 동안 불입되며, 각 해마다 불입된 금액은 그 해부터 65세까지 복리로 운용된다고 가정했습니다.

즉, 첫 해에 넣은 300만 원은 19년 동안 불리며, 마지막 해에 넣은 금액은 단 1년만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 모든 연도별 금액을 복리로 계산해 합산한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19년 후 예상 자산: 약 1억 1,602만 원

계산 결과, 총 불입 금액은 약 7,720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연 수익률 5%를 적용해 복리로 계산하면, 65세가 되는 해에는 약 1억 1,602만 원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금액은 단순한 예금 형태가 아니라, 투자형 퇴직연금으로 운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입니다. 물론 실제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인 5%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목표입니다.

이 금액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매월 약 48만 원 수준으로 20년간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일정 금액을 일시금으로 찾아서 목돈으로 활용해도 됩니다. 자녀 결혼자금, 노후 주거 리모델링, 혹은 손주용 교육비 등 다양한 용도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금액은 나의 급여에서 자동으로 빠지는 항목도 아니고 회사에사 적립해주는 금액이기 때문에, 생활비를 줄이지 않고도 노후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저축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도 전략적으로 바라볼 때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을 그냥 '회사에서 주는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DC형 퇴직연금은 내가 얼마나 전략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은퇴 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운용 방법도 단순한 예금형에서 벗어나, ETF나 채권형 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운용 전략을 세운다면, 기대 이상의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계산을 통해 드러난 결과는 단순합니다. 남편의 DC형 퇴직연금은 19년 후 약 1억 1,602만 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가 준비해야 할 금액은?


지금까지 계산한 공적연금과 주택연금을 모두 합하면 약 9억 원 수준이었다. 여기에 나의 DC형 퇴직연금 예상 수령액 약 1억 1,602만 원까지 더하면, 총 10억 1,602만 원이다.
하지만 내가 설정한 목표 노후자금은 65세부터 90세까지 여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20억 3천만 원이다.
이 둘의 차이는 약 10억 1,398만 원.
결국, 나와 남편이 62세까지 추가로 마련해야 할 노후자금은 약 10억 1천만 원인 셈이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이 금액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또 다른 연금들과의 조합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인 전략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번외. 내가 퇴직연금 계산을 2025년부터 한 이유는 2019년과 2025년 각각 한 차례씩 주택자금마련을 위해 중도인출을 했기 때문입니다.

수익률 5%를 적용해 계산한 결과,
2014년부터 2045년까지 매년 200만 원을 3%씩 늘려 납입했을 경우 최종 적립금은 약 2억 1,899만 원이 됩니다.

중도인출을 했기 때문에 금액이 반보다 못하게 낮아졌군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절대로 중도인출 기능은 사용하지 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