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65세 부자 프로젝트 5편] 10억 1천만 원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연금지혜사 2025. 4. 20. 09:29

10억 1천만 원의 노후자금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과 IRP를 부부가 함께 활용하는 전략을 구체적인 숫자와 함께 설명합니다.

노후준비 | 연금저축과 IRP를 통해 안정적이고 절세까지 가능한 노후자금 마련 방법을 알아보세요.

10억 1천만 원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앞선 계산을 통해 나와 남편이 65세부터 90세까지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필요한 노후자금이 20억 3천만 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주택연금, 퇴직연금 등을 모두 합친 확정 수령 가능 금액은 약 10억 1천만 원 수준. 그 결과, 앞으로 우리가 마련해야 할 금액은 바로 10억 1천만 원이다.

이 거대한 목표를 실현하려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이 질문에 답해보려 한다.

세액공제 한도를 꽉 채우는 전략


현재 우리 부부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정기적으로 납입 중이다. 나는 연금저축펀드에 연 600만 원, IRP에 연 300만 원을 넣고 있고, 남편도 동일한 금액으로 납입 중이다. 이 두 가지 상품은 연간 최대 1,8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하다.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면, 우리는 각각 약 148만5천 원(세액공제 한도 900만 원 기준 16.5% 적용)을 환급받게 된다. 부부 합산으로는 무려 연 297만 원이 된다. 이 돈도 다시 재투자된다고 가정하면, 복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저축 패턴을 22년간 지속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까?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해보자.

연 5% 수익률 가정 시 시뮬레이션 결과


총 납입금액은 매년 1,800만 원씩 22년간 불입 시 3억 9,600만 원이다. 이를 연 수익률 5%로 복리 계산하면, 62세 시점에는 약 7억 4천만 원 수준의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 (세금은 이 계산에 포함하지 않음)

여기에 앞서 계산했던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주택연금, 퇴직연금 등을 모두 더한 10억 1천만 원까지 합치면, 총 17억 5천만 원이 된다. 목표 금액인 20억 3천만 원까지는 약 2억 8천만 원이 부족하다.

부족한 금액은 어떻게 채울까?


부족한 2억 8천만 원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추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이미 월 75만 원씩 추가 저축을 하고 있고, 남편도 동일하다. 두 사람의 추가 저축만 해도 연간 1,800만 원이다. 이를 똑같이 연 5% 수익률로 22년간 복리로 굴리면 약 8억 원 이상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둘째, ISA나 ETF를 활용해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으며 투자하는 방식도 있다. 이 전략은 중간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유연하게 인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는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10억 1천만 원이라는 목표는 결코 허황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매달 꾸준한 실천과 전략적인 계좌 운용이다.

세액공제 대상 상품은 절세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복리 성장의 기반이 되며, 추가 저축과 투자를 통해 목표 금액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선택들이, 미래의 우리를 지켜줄 가장 든든한 연금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