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65세 부자 프로젝트 9편] 월 300만 원 저축, 어디에 어떻게 넣어야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연금지혜사 2025. 4. 21. 06:39

월 300만 원 저축, 어디에 어떻게 넣어야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세액공제는 물론, 추가 연금저축까지 활용한 전략을 초보자 눈높이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세금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과 IRP는 물론, 장기적인 복리의 힘을 활용한 추가 연금저축까지. 월 300만 원 저축으로 부자 할머니가 되는 전략을 찬찬히 알려드립니다.

1. 월 300만 원, 가능할까?


저축은 일단 마음먹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물론 가장 먼저 따져볼 건,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질문이다.

현재 우리 부부는 아이 셋을 키우며, 맞벌이 중이다.
매달 정기소득은 710만 원.
연간 보너스는 부부 합산 2,400만 원이 넘는다.
그중 일부를 비정기 지출로 돌리고, 생활비를 조정하면 월 300만 원 저축도 가능한 구조다.

무작정 저축만 늘리는 건 답이 아니다.
어디에 어떻게 넣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2. 세액공제부터 꽉 채우자


가장 먼저 챙길 건, 세금 돌려받는 저축이다.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노후 준비와 절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나는 연금저축펀드에 월 50만 원, IRP에 25만 원을 넣고 있다.
남편도 똑같이 연금저축펀드 50만 원, IRP 25만 원.

즉, 부부 합산 월 150만 원이 세액공제 대상 저축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800만 원, 세액공제로 돌려받는 금액만 해도 250만 원에 달한다.
세액공제는 마치 나라에서 보너스를 주는 느낌이다.

이 돈은 연금으로 받는 시점에 과세되지만,
연금 소득세는 일반 소득세보다 훨씬 낮다.
현재 절세하고, 미래에 조금 세금 내는 구조가 훨씬 유리하다.

3. 세액공제 끝? 아니다, 진짜는 지금부터


세액공제 한도를 다 채운 뒤에는 ‘추가 저축’이 필요하다.
나는 매달 연금저축펀드에 80만 원을 더 넣고 있다.
남편도 동일하게 80만 원을 추가 납입 중이다.

이 추가 납입금은 세액공제는 안 되지만,
계좌 안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이연 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즉, ETF에 투자해서 수익이 나도 매매할 때마다 세금을 내지 않는다.

그 결과 복리 효과가 더 강력하게 쌓인다.
세금이 늦게 붙을수록, 원금+이자 복합 성장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추가 연금저축은 ‘현명한 부자’들의 대표적인 전략이다.
지금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이라면,
세금 효율이 좋은 연금 계좌에 넣는 것이 정답이다.

4. 구성 정리 – 어디에 어떻게?


자, 이제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월 300만 원 저축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세액공제 받는 연금저축펀드: 나 50 + 남편 50

세액공제 받는 IRP: 나 25 + 남편 25

추가 연금저축펀드: 나 75 + 남편 75


총합은 딱 월 300만 원.
이 구성을 유지하면, 연간 3,600만 원이 연금자산으로 쌓인다.

그리고 62세까지 20년 이상 꾸준히 불리면,
20억 이상의 연금자산이 형성될 수 있다.
그 안에는 세액공제로 돌려받은 세금도 포함되고,
계좌 내 ETF 수익도 꾸준히 쌓인다.

5. 나는 이렇게 부자 할머니가 된다


연금저축과 IRP를 기초로,
세금도 줄이고, 미래도 준비하며
매달 300만 원이라는 뚜렷한 루틴을 실천하는 것.
이게 바로 ‘시간이 만들어주는 부의 마법’이다.

연금은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부자로 늙어가는 길이다.
아이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손주에게 용돈 주며
카페에서 책 읽고, 계절마다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인생.
그런 노후를 꿈꾼다면, 오늘의 이 선택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다음 달도 잊지 말고 월 300만 원.
지혜롭게, 단단하게, 나의 노후를 설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