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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포트폴리오, 아직도 고민돼요 – 그래서 더 확신을 갖는 법 (65세 부자프로젝트 실전편 8탄)

연금지혜사 2025. 4. 26. 11:24

VT, QQQ, SCHD로 포트폴리오를 짰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고민이 많다면? 20년 장기투자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ETF 투자에 확신을 갖는 방법을 연금지혜사가 진심 담아 전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짜고도 고민이 되는 그 마음


안녕하세요, 연금지혜사입니다.

정말이지,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정교하게 짜도… 여전히 마음은 흔들릴 때가 있어요.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VT 하나만 해도 되지 않을까?" "QQQ 너무 고점에 산 거 아닐까?" "SCHD가 배당은 좋지만 주가가 늘 오르기만 할까?"

이런 생각이 밤중에 문득 떠오르고, 장기 투자라지만 괜히 조바심이 날 때도 있어요. 특히 연금계좌처럼 '장기 확정 구조'라면, 이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생각해야 할 건 바로 이것이에요.

완벽한 포트폴리오는 없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는 있다


우리는 자꾸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찾으려고 해요.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포트폴리오’입니다.

나는 얼마나 흔들림을 견딜 수 있는가?

나는 몇 년 동안 이 계좌를 볼 생각인가?

나는 급할 때 이 돈을 꺼내 쓸 생각이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면, 포트폴리오 구성도 훨씬 덜 불안해져요. 저는 그래서 QQQ와 SOXX를 비세액공제 계좌에 집중하고, VT와 SCHD는 멘탈 방어용으로 세액공제 계좌에 배치했어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짜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렇게 **‘나를 기준으로 짠 구조’**는 시간이 갈수록 더 믿음직해져요.

지금 짠 구성은 ‘완성’이 아니라 ‘기반’이다


우리가 지금 구성한 포트폴리오—VT, QQQ, SCHD, SOXX, BND.
이건 완성작이 아니라, 탄탄한 시작점이에요.

시장이 바뀌면 리밸런싱하면 되고, 계좌 성격이 달라지면 비중을 조정하면 돼요. 중요한 건 지금 실행을 시작하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VT 하나만 담아도 충분해요.

조금 익숙해지면 QQQ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요.

배당에 관심이 생기면 SCHD를 조금씩 담아볼 수도 있죠.


이 모든 건 ‘시작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에요.

4. 실행 → 유지 → 조정: 장기투자의 황금 루틴


제가 추천하는 투자 루틴은 이렇습니다:

1. 실행 – 오늘 매수 버튼을 누른다 (작은 금액이라도 OK)


2. 유지 – 매달 자동이체로 계좌에 돈이 들어가게 만든다


3. 조정 – 분기 1회, 비중이 너무 쏠리면 리밸런싱한다

이 루틴만 지켜도 장기 수익률은 시장 평균 이상으로 따라갑니다. VT 하나만 20년 들고 있어도 연평균 7%가 넘었고, SCHD는 배당금까지 재투자하면 거의 8~9%까지 도달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QQQ, SOXX 같은 고성장 ETF는 계좌의 수익률을 ‘한 단계 더’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그 비중은 내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하면 돼요. 그게 바로 나만의 투자 기준이 생겼다는 증거예요.

마무리 – 고민은 실행 후에 해도 늦지 않아요


ETF는 ‘어느 것을 사야 할까’보다, ‘지금 사는가 안 사는가’가 더 중요한 자산이에요.
포트폴리오 구성이 아무리 훌륭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고민될 때마다 이렇게 다짐해요:

“지금 내가 하는 투자는, 65세의 나에게 보내는 사랑이다.”

“이 돈은 멀리 돌아올 나의 월급이다.”

“이 구조는 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했기에 점점 나아질 수 있다.”


효효효님도 지금 이런 마음이시라면, 오늘 딱 한 종목만이라도 먼저 사보세요.
VT 하나, SCHD 한 주, QQQ 30만 원치라도 괜찮아요.

다음 편에서는 이 ETF들을 자동이체로 어떻게 설정하는지,
매달 무슨 순서로 체크하면 좋은지 실행 체크리스트와 자동화 루틴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연금지혜사였습니다.
오늘의 고민은 내일의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시작이 가장 큰 용기예요!